최서연 한양증권 연구원은 “한국 법인의 매출액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매출 비중 약 45%를 차지하는 원브랜드샵의 부진과 전년 동기의 높은 수출 베이스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1,321억원이 예상된다”며 “반면 중국법인은 캐파 증설 효과 및 로컬 업체 주문량 증가로 상해, 광저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0%, 32.7%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 66.8%를 차지한 한국 법인의 매출 성장세 둔화와 인건비 등의 고정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5.8%의 하락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사드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로 국내 브랜드샵 고객사의 실적 부진에 따라 올해 한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중국 법인은 메이크업 제품 중심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2·4분기말부터 중국 로컬사향 신규 색조 브랜드 제품의 매출이 추가돼 반응 여부에 따라 향후 큰 매출이 발생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