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B01-0371’은 레코켐바이오가 자체 개발 중인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 후보물질이다. 전임상과 임상 1상을 통해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다제내성 결핵(MDR-TB)균’ 등 다양한 세균에 대한 항균 효과와 복용 안전성이 확인됐다. 현재 레고켐바이오는 해당 물질을 먹는 형태로 만든 경구제의 임상 2상과 주사제의 임상 1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상대적으로 시장성이 낮은 난치병, 생존을 위협하는 치료제의 연구개발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제도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LCB01-0371은 개발 완료 후 시판했을 때 7년간 시장독점권과 연구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임상 비용 50%의 세금 면제, 200만 달러 규모의 신약 허가신청 심사 비용 면제 등 혜택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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