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BNK금융지주(138930) 등 은행 지주사들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 날 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0.80%, 0.67%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으며 BNK금융지주도 1.81% 올랐다. 그밖에 신한지주와 기업은행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은행지주 및 은행은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 주 은행주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인사 청문회와 100대 국정과제 발표로 주가가 조정되면서 급등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한, KB, 하나, 우리, 기업 등 전주 실적을 발표한 주요 은행의 2·4분기 합산 순이익은 3조1,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20% 이상 상회 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주는 실적 개선 및 배당 증대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정부의 규제 강도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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