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디어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된 업체로 초소형 카메라 모듈 장비를 전문 생산한다. 글로벌 스마트폰 회사들의 듀얼카메라 채택 증가에 따라 수혜기업으로 꼽혔지만 지난 1·4분기 환차손의 영향으로 순이익 14억원 적자를기록했다. 이는 공모 청약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공모가도 7,500원으로 희망 범위 하단으로 정해졌다. 지난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경쟁률로 13.87대 1로 부진했다.
다만 회사 측은 당기순손실이 환율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개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외환차손과 외환환산손실이 발생했지만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앞으로 주가는 오히려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즈미디어에 대한 매매거래는 이날부터 시작되며 시초가는 오전 8~9시에 공모가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