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사진·26)씨가 올해 1월 아모레퍼시픽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했다가 지난달 말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전문성 함양을 위한 MBA과정을 밟기 위해 퇴사했다. 그는 퇴사 후 중국 유명 경영전문대학원(MBA) 장강상학원(CKGSB·長江商學院)에 오는 가을학기(9월) 진학할 예정이다. 베이징에 위치한 장강상학원은 홍콩 청쿵(長江)실업 리카싱 회장이 2002년 11월 설립한 중국 최초 비영리 사립 경영대학원으로, 중국 500대 기업 요직 약 20%를 이 곳 출신 인재가 장악한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시장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차후 경영 전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국가와 학교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민정씨가 지난달 퇴사한 이후 여러 방면으로 학업을 다시 이어갈 계획을 논의했다”라며 “현지 근무 계획은 없고 중국에서 공부를 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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