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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직격탄' 현대차 순익 반토막

2분기 7년만에 1조벽 무너져

아모레도 영업익 58% 급감

우려가 현실이 됐다. 현대자동차의 순이익이 2·4분기에 반토막나면서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에 1조원 벽이 무너졌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의 여파로 대(對)중국 판매가 60% 이상 급감한 탓이다. 현대차는 2·4분기 영업이익이 1조3,445억원, 당기순이익은 9,13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3.7% 감소했지만 중국 실적이 반영된 당기순이익은 48.2% 급감했다. 현대차 당기순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된 후 30분기 만에 처음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무리 어려워도 순이익 1조원은 지킬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심각해 보인다”고 말했다. 2·4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는 99만4,000대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 반면 중국 판매는 10만5,000대로 64.2%나 급감했다.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사드 영향이 얼마나 지속될지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도 사드 여파로 2·4분기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추락했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본격적으로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4분기 영업이익이 1,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나 급감했다. 매출도 1조4,130억 원으로 17.8% 줄었다. /강도원·변수연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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