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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억 넘는 아파트, 5년새 2배 늘었다

매매 평균가 기준 20만4,791가구

강남3구에 16만가구 78% 몰려





서울에서 1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가 지난 5년 동안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지역의 10억원 이상 아파트 중 약 80%는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시세조사 대상 아파트 중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주택형별 매매 평균가 기준)는 20만4,79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7월 말 기준 10만5,773가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강남 3구의 10억원 이상 아파트는 총 16만143가구로 집계되는데 서울 전체 10억원 이상 아파트 중 7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강남 3구의 전체 아파트 중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5년 전 27%(7만9,869가구)에서 올해 61%(16만143가구)로 급증했다. 본격적인 재건축 규제 완화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강남권에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그 결과 고가의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이 지역 아파트의 전반적인 시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강남구는 전체 아파트 중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69%(6만8,374가구)에 달한다. 서초구 역시 전체 중 71%(5만2,344가구)가 10억원 이상 아파트다. 다만 송파구는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전체 중 43%(3만9,42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강남 4구’로 떠오른 강동구에서는 10억원 이상 아파트 비중이 7%(4,211가구)에 그쳤다.

강남권을 제외하면 10억원 이상 아파트는 양천구가 1만2,768가구로 가장 많았다. 용산구 9,800가구, 영등포구 5,614가구, 성동구 3,230가구, 마포구 2,898가구 등의 순이다. 또 구별 가구 수 대비 10억원 이상 아파트는 용산구가 39%로 가장 높았다. 종로구 21%, 양천구 19%, 광진구 12%, 영등포구 10%, 성동·마포구 6%, 중구 5% 등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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