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하고 연초 공시했던 매출액 8,604억원, 영업이익 4,886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봤다
전날 셀트리온은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8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3.0% 증가한 2,461억원을 달성했고, 순이익은 93.4% 급증한 1,152억원을 기록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2·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램시마와 트룩시마 단일판매 공급계약 물량 2,000억원이 반영되고 유럽과 미국지역 램시마 매출확대와 트룩시마 유럽판매 개시에 기인한 매출신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27.3%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영향으로 조업도 손실 감소와 생산품목 추가에 따른 고정비효과와 수율개선 영향으로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독점 유통 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모금액이 1조원을 넘어 역대 코스닥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셀트리온(13조9,000억원)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친 시총은 20조원에 육박한다. 두 기업이 코스닥 전체 시총의 10%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에 따른 두 회사의 주가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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