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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폰사업 1300억 적자…G6 판매 부진이 원인

LG전자의 모바일사업 부문(MC사업본부)이 2분기 1,300억원대 적자를 떠안았다. 1분기 출시한 G6 판매가 저조했던 게 원인이다.

LG전자는 27일 올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4조5,514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13.6% 증가했다.

기대에 못미친 이번 LG전자의 성적은 MC사업부가 끌어내렸다. 올 2분기 LG전자 MC사업부의 영업손실은 1,324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4,670억원에 달하던 영업손실을 올 1분기 마이너스 2억원까지 끌어올렸지만, 한분기만에 다시 1,324억원의 적자를 떠안게 된 것이다. 올 2분기 매출은 2조7,014억원를 기록했다.

LG전자 측은 “매출액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고, G6의 글로벌 확대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증가는 영업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부터 마케팅 비용의 통제, 하반기 전략폰 ‘V30’ 등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6의 패밀리 모델 라인업을 보강하고, V20의 후속작, G6의 디자인과 편의기능을 계승한 Q6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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