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네이티브.’
BMW의 짝수 시리즈는 BMW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혁신 정신을 책임지는 차량이다. 그리고 짝수 시리즈의 중심은 중형 쿠페형 세단인 4시리즈다.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옷을 갈아입고 돌아온 뉴 4시리즈는 기존 모델의 날렵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스타일리시해졌다. 우선 전면부의 공기 흡입구를 옆으로 갈수록 커지도록 바꿔 강렬한 인상을 입혔다. 반대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는 날렵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4시리즈 특유의 주행 성능은 더욱 강화됐다. 서스펜션이 단단해졌고 차체도 3시리즈에 비해 14~22㎜ 낮아졌다. 무게 중심이 낮아지고 차체가 단단해진 만큼 더욱 민첩해졌다는 게 BMW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는 2도어의 ‘뉴 4시리즈 쿠페’와 ‘뉴 4시리즈 컨버터블’, 4도어의 ‘뉴 4시리즈 그란쿠페’, 고성능 모델인 ‘뉴 M4 쿠페’ ‘뉴 M4 컨버터블’ 등 5개 모델이 판매된다. 4시리즈 쿠페의 경우 기존에 판매되던 428i 모델의 엔진 출력을 높여 430i로 바꿨다. 4시리즈 쿠페에는 M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내·외관 디자인에 스포티한 느낌을 키웠다.
M4는 ‘M4 컴페티션’으로 사양 자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최고출력이 432마력에서 450마력으로 높아져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초면 도달한다. 엔진음 역시 기존 M4보다 굵어져 마치 맹수의 울부짖음을 연상시킨다.
뉴 4시리즈의 본격적인 판매는 8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5,800만원부터 1억2,530만원까지.
/부산=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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