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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수출 부진 여파 상반기 적자 전환

지난해 9년 만에 흑자 전환했던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수출 부진 여파로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하반기 G4 렉스턴 수출 확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003620)는 상반기 매출 1조6,918억원, 영업손실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보다 4.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17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2·4분기 기준으로는 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9,031억원으로 6.3%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3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내수 5만3,469대, 수출 1만6,876대 등 총 7만345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꾸준히 성장했지만 수출물량 감소로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다만 2·4분기 들어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 및 매출이 모두 늘었다. 영업적자도 1·4분기 155억에서 66억으로 감소하는 등 신차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쌍용차는 “소형 SUV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티볼리가 티볼리 아머로 새롭게 출시돼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며 “G4 렉스턴 역시 현지 출시를 위해 8월부터 선적이 시작되는 만큼 판매물량 역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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