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직급 대신 'OO님'..호칭파괴 나선 한국토요타

능력 중시·소통 강화

조직문화 개선 시동

판매량도 호조 이어져

올 2만대 돌파 무난





수입차 업계에도 호칭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토요타자동차다. 수평적 문화를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이달부터 임직원 사이에 직급 호칭을 없애고 ‘00님’으로 통일해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A부장, B차장과 같은 방식으로 불렀다. 하지만 임직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자는 취지로 호칭 파괴에 나선 것이다.

국내 수입차 업체들은 대부분 외국계 기업이다. 하지만 수입차 업체 중 직급 호칭을 쓰지 않는 곳은 BMW코리아 정도다. 대부분 한국 기업처럼 부장·차장과 같은 호칭을 쓴다. 특히 일본 기업은 다른 글로벌 기업들보다 위계질서가 강하고 보수적인 편이다. 한국토요타의 실험이 업계에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다.



한국토요타는 직급 호칭을 없애 연공서열보다 업무 능력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수입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한국토요타는 국내 진출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상반기 판매량은 1만1,048대로 지난해 상반기(8,771대) 대비 25.9% 성장했다. 도요타 판매가 21.2%, 렉서스가 30.4% 늘었다. 지금 추세라면 연말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 2만대 돌파가 가능해 보인다. 올 하반기에는 도요타 차량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중형 세단 ‘신형 캠리’를 출시할 예정인 점도 호재다. 한 업계 관계자는 “디젤 게이트 이후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인식이 달라졌고 판매량이 늘면서 브랜드 위상에 걸맞게 조직 문화까지 개선하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판매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