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이 28일(현지시간) 도시바가 플래시 메모리 사업 매각 협상 종결 2주 전에 매각 관련 사안을 WD에 통보해주기로 한 합의사항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WD는 도시바가 메모리 사업을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더라도 WD가 공장 매각을 반대하며 이 결정에 대응할 시간을 벌게 됐다. WD는 도시바의 협력사로 도시바의 요카이치 공장 지분의 50% 가량을 갖고 있다.
WD는 도시바 메모리 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미일 연합에서 메모리 시장의 경쟁사인 SK하이닉스(000660)를 배제하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한미일 연합에서 SK하이닉스를 배제하는 대신 WD을 넣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한미일 연합은 최근 도시바 측에 WD과의 소송 등에 관해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 제안에는 WD와의 법적 공방을 조속히 해결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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