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실적 부진과 상관없이 2·4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1,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대모비스의 선행기술에 대한 투자는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모비스의 최근 투자는 ADAS 및 자율주행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2018년까지 ADAS 센서와 시스템 분야에서 최대한 독자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또한 2020년까지 레벨3 부분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독자기술을 갖출 경우 현재 만도 쪽에 편중되어있는 현대기아차의 ADAS 제품 ADAS 제품발주가 현대모비스에게도 나눠질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차 핵심 부품 사업 역시 최근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조만간 이익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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