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는 태극제약의 주식 583만주를 140억원에 취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토니모리의 자기자본 대비 11.01%에 해당한다. 이번 지분 취득 후 토니모리의 태극제약 소유지분율은 47.6%다. 회사 측은 “경영권 취득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태극제약은 1957년 설립돼 60년 역사를 지닌 국내 최대의 외용연고제 생산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은 기미 주근깨 치료제인 도미나크림과 상처흉터 치료제인 벤트락스겔 등이 있다. 2012년에 충남부여에 제2공장을 신축하는 등 생산설비도 갖추고 있다.
토니모리는 태극제약의 연고제 IP와 토니모리만의 제품 기획력을 통해 최근 확대되고 있는 기능성 더마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부여에 위치한 제2공장의 생산효율을 확대시킴으로써 신규 기능성 라인인 더마 제품을 태극제약의 유통망인 약국 유통망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