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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아직 오르지 않은 전기차 수혜주-대신증권

한온시스템(018880)이 저평가 돼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003540)은 2일 한온시스템이 ‘아직 오르지 않은 전기차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500원에서 1만2,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기존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중순 이후,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주가 급등하는 와중에 한온시스템은 대표적인 전기차 수혜주임에도 현대차(005380) 그룹의 중국 부진으로 최근 1개월 횡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향후 현대차 그룹의 중국 판매만 회복된다면 전기차 판매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다른 자동차 업종보다 빠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조시스템 및 열관리시스템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의 경우 내연기관 차량에서 친환경차량으로 바뀔 시 차량 당 납품 품목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단가도 상승해 수혜가 예상된다.



전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이 친환경차량에 필수적인 E(전기) 콤프레서의 시장 지배력이 높다”며 “2020년에는 글로벌 점유율 22%(2016년 14%)로 2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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