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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후폭풍...소상공인 92% "종업원 감축"

"내 근로시간 늘릴 것"

내년 최저임금이 큰 폭(16.4%)으로 오르면서 소상공인들이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종업원 수를 줄이고 스스로 일하는 시간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사업주 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4%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 필요 유무’에 대해 “그렇다(매우 그렇다 포함)”고 답했다. 91%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사업주 본인의 근로시간이 늘 것”이라고 답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사업주들이 직접 일을 더 많이 하는 식으로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체 사업주의 71.5%는 “최저임금 인상시 (자신의) 근로시간이 12시간 이상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34.3%)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대책에 대해서는 95.8%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고 가장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는 49.8%가 ‘최저임금 보전’을 꼽았다. 이어 ‘카드 수수료 인하(18.5%)’ ‘상가임대차보호 공정화 거래(15.5%)’ 순이었다.



소상공인들의 월평균 매출액은 “월 1,000만~3,0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9%로 가장 많았고 “1,000만원 미만”도 29.2%에 달했다. 또 소상공인의 87%는 올 들어 월평균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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