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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애플 제품 공급·중국 수출 기대감-흥국증권

삼성전기(009150)가 주요 공급처인 애플과 중국 수출 기대감에 주가 상승 전망을 받고 있다.

3일 흥국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우상향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12만 7,000원을 제시했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 출하량이 5월 고점을 찍고 감소하면서 당초 기대보다 판매가 미흡한 게 사실이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은 4,200만~4,300만대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상반기 갤럭시S8향 부품 매출 증가 모멘텀이 하반기에는 축소되지만 애플과 중국 고객향 매출성장 효과가 더 클 전망”이라며 “3·4분기와 4·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167억원, 1,307억원으로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폰8 OLED 모델에 이어 향후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 탑재가 확실시된다는 측면에서 삼성전기의 실적 성장 그림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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