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하면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과 사업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화토탈은 3일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신용등급 평가를 의뢰한 결과 각각 ‘Baa1’과 ‘BBB’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들은 올레핀과 방향족 사업을 동시에 보유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원료 다변화 등을 통한 우수한 원가구조 및 높은 공장운영 효율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4년 2조원을 들여 완공한 방향족 2공장과 CFU 공장 가동이 이익 증가에 기여했으며 향후 경기가 위축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재무건전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글로벌 신용등급 확보를 통해 회사의 대외 신인도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시설투자 등 자금조달 필요 시 국내 회사채와 금융기관 차입 일변도에서 벗어나 해외증권 발행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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