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김범경씨(한양대)가 제안한 ‘무선 전자기기 충전 신발’이 선정됐다. ‘무선 전자기기 충전 신발’은 사용자가 걸으면서 압전(압력을 가하면 전압이 발생하는 원리)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그것을 자기유도 방식으로 전자기기가 충전된다는 아이디어다.
효성 관계자는 “에너지원 생산 방식이 친환경적이며 무선 충전 방식으로 간편하고, 수상자가 이 아이디어를 특허 출원까지 하는 등 실현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에는 한동대 이동영·한정현 씨의 ‘제올라이트 필터를 적용한 브레이크 패드 집진 장치’가 선정됐으며, 홍익대 오미르 씨의 ‘저전력 무냉매 냉풍기’, 한국해양대 안수본씨의 ‘폐열에너지 회수 아이디어’, 가천대 이호욱씨, 인하대 권한울 씨의 ‘스마트 친환경 쓰레기통’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효성은 접수된 아이디어 86편에 대해 서면 검토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효성그룹 마포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대상 700만원, 최우수상 400만원, 우수상 3팀 각각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효성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또는 가점부여 혜택을 부여한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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