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는 한국카카오은행의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에 대해 자사 IC칩 운영체제(COS)를 적용, 자회사 코나씨에서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7일 카카오뱅크 출범과 동시에 공개된 체크카드 5종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라이언’이나 ‘어피치’ 등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강조하기 위해 투명카드로 제작됐다. 카카오 뱅크의 체크카드는 영업개시 1주일만에 모두 103만5,000장이 발급됐다.
백승현 코나아이 IC칩 사업본부 본부장은 “코나아이는 친환경 소재 카드, 프리미엄 카드, 전자 지문 인식 카드 등의 특수 카드를 제작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 및 디자인 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의 니즈와 기호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카드 생산이 가능하다”며 “카카오뱅크의 프렌즈 체크카드를 제작 및 공급하면서 모바일 은행 카카오뱅크의 성장에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했지만 지난해 12월 보유 지분 4%를 전량 처분했다. 이후에도 양사는 전략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국내 전 카드사를 비롯해 해외 약 90개국에 자사의 COS를 적용한 IC카드를 공급하는 국내 1위 전문업체다. 자회사인 코나씨는 국내 공장에서 코나아이의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카드를 생산 및 발급한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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