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카이스트(KAIST)와 함께 창의 융합형 청소년 인재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LG사이언스홀과 LG CNS는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대전 카이스트에서 과학교육 캠프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스마트홈,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직접 설계해 구현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사회적 배려대상자 자녀 중 과학에 재능 있는 초등학생 5~6학년 80명을 교육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캠프에는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 연구원 교수진 및 재학생 등 20여명이 강사와 멘토로 참여했다. 특히 △원격조명제어 △온도에 따라 자동 제어되는 냉난방 시스템 △침입자 경보시스템 △가스누출 경보시스템 등 회로기판 제작과 프로그램 코딩을 통해 직접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실습수업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가한 80명의 초등학생들은 10월부터 두 달간 온라인 심화교육도 받는다. 이 중 성적이 우수한 40명은 내년 1월 카이스트에서 심화과정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심층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LG전자, LG유플러스 등을 방문해 통해 진로 설계 지원도 받는다.
LG는 2009년부터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캠프’를 운영하며 어려운 환경으로 수준 높은 과학교육을 접하기 힘든 과학 꿈나무들이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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