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호 연구원은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40:60의 비율로 합작한 현대케미칼은 벤젠·톨루엔·자일렌(BTX)의 핵심원료 조달, 원재료 조달 비용 절감 목적으로 세워졌다”며 “현대케미칼과 밀접한 사업관계가 있는 롯데케미칼 아로마틱스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현대케미칼 가동 이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2014년 5월 1조2,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현대케미칼은 작년 11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며 “롯데케미칼 아로마틱스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평균 3.3%였는데 올해 1·4분기는 13.8%, 2·4분기는 22.4%로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현대케미칼에 대한 지분법 이익기여도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재고조정 관련 최악의 구간을 통과했고 하반기에는 수요 증가가 공급을 압도하는 구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하반기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을 상반기보다 14% 늘어난 1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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