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이번 조정의 본질은 글로벌 IT 섹터에 누적된 주가 및 밸류에이션 측면 상승 피로도 해소 과정에 연유한 외국인 비중축소 시도에서 찾을 필요가 있음. 외국인은 7월 이래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누적 2.5조원 순매도 행렬을 지속. 외국인 IT 매도선회가 비단 한 두주 사이에 집중된 현상이 아니란 의미.
- IT 분위기 반전의 트리거로는 트럼프노믹스 정책 기대감 부활 여부를 주시할 필요. 글로벌 주요 IT 가격변수 및 국내외 IT 업종지수와 뚜렷한 선행성을 지닌 뉴욕 연준의 주요기업 CFO 대상 인프라 확충투자 서베이 지표는 3월 트럼프케어 의회처리 파행과 함께 반락전환. 이는 주요 관련 제품가격 상승 모멘텀 제약과 함께 IT 관련주 이익 사이클 피크 아웃 우려를 자극. 미국 의회 의사진행 일정(8월 여름철 휴가 휴회) 고려시, 단기간 내 트럼프 정책 기대 방향선회 가능성은 미미. 이는 한국 IT 섹터에 대한 외국인 수급환경 역시 당분간 중립이하 구도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암시. 리스크 관리와 함께 Core IT 압축대응을 병행할 필요가 있단 의미.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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