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연구원은 “이·미용과 화장품, 식품 등 TV 상품 구색의 적중과 모바일 취급고의 꾸준한 성장으로 2분기 총취급고가 작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9,182억원을 기록했다”며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 소비성향 하락 등 지난 2∼3년간 유통업계에 나타났던 구조적 성장한계를 홈쇼핑에서 극복하고 있는 양상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여행이나 렌털과 같은 무형상품이 여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온라인 플랫폼과의 가격경쟁이 완화하면서 과도한 할인 마케팅을 자제하고 홈쇼핑의 TV와 모바일 채널을 동시에 이용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는 전략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실물소비 회복 강도가 점차 세짐에 따라 홈쇼핑 채널의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CJ오쇼핑은 홈쇼핑 3사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강세 흐름을 보인다는 것이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