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기업인 메타비스타와 함께 액화수소운송선과 수소 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선 8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협약을 맺고 △선박을 이용한 액화수소의 운송기술 개발 △선박 연료로서 액화수소 활용기술 개발 △수소의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수소에너지를 해사분야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두 회사가 공감하면서 마련됐다.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소장은 “수소는 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청정에너지로서 일본 및 유럽에서는 이미 선박 연료로서 수소를 활용하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한국선급과 메타비스타 간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해사산업분야에서 액화수소 관련 국내 기술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메타비스타는 국내 유일 액체수소 전반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소 액화 기술, 충전소, 자동차, 선박 및 차세대 항공 제어 시스템 관련 국내외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연구기관(FSEC, NASA 케네디 우주센터 등)과도 긴밀한 신기술 연구개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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