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지역 항공사 에어부산은 ‘늦은 여름 휴가족’들을 위한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8월 말부터 추석 직전까지는 여행업계의 비수기다. 항공권 뿐 아니라 숙박 및 현지 여행상품 금액이 7~8월 성수기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알뜰족들은 이 시기에 휴가를 많이 떠난다. 실제로 에어부산의 최근 5년간 9월 탑승률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75.6%에서 2015년 83.8%, 지난해 84.3%를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최근 달라진 휴가 문화를 반영해 10일 오전 11시부터 17일까지 ‘레이트 바캉스 번개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및 웹에서 진행된다. 에어부산의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구매 가능하다. (부산~김포, 울란바토르, 장자제 노선 제외)
특가 항공권은 운임과 공항 시설 이용료를 합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김포~제주 1만 4,800원, 부산·대구~제주 1만 8,800원, 부산·대구~후쿠오카 5만 3,000원, 부산~오사카 6만 2,000원, 대구~도쿄 7만 3,000원이다. 탑승기간은 국제선은 10일 부터 9월 30일까지다. 국내선은 28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어 많은 손님이 추석 연휴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8월 말부터 9월까지가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기회”라며 “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 기내식, 온라인 좌석 배정 서비스 등을 제공해 더욱 스마트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