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사이 암 관련 보험금 지급 내용을 분석한 결과 암 진단 보험금이 5조9,000억원, 암 사망보험금 1조8,000억원, 암 수술보험금 1조3,000억원 등 10조7,000억원이 넘는 보험금이 암과 관련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암 보험금은 2007년만 해도 연간 지급 규모가 7,98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조2,557억원까지 늘었다.
암 종류별로는 진단 건수의 경우 갑상선암이 전체의 30.1%로 가장 많았다. 사망 건수는 남성의 경우 간암(24.9%), 여성은 폐암(13.7%)의 비중이 가장 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갑상선암은 최근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0년 전 대비 췌장암이나 폐암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암에 대비한 건강관리와 함께 경제적인 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