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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기관이 겨우 끌어올린 코스피..2360선 턱밑에서 마감

한때 2340선까지 무너졌던 코스피지수가 기관들의 매수에 힘입어 간신히 2359선까지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전 거래일보다 전일 대비 9.61포인트(0.39%) 내린 2,359.47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97포인트(0.25%) 내린 2,362.85로 불안하게 출발했고 낮 한 때 2,339선을 찍었다.

북미 간 신경전이 최근 들어 가장 강경한 태세로 이어지면서 북핵 리스크에 단단했던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속절없이 무너졌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도 북미 긴장 고조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7% 하락한 2만2048.7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 S&P500지수 0.04% 내린 2474.02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28% 하락한 6352.33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로 몰리고 있다.

외국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팔자세를 보여 2,870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도 1,69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기관은 4,296억원을 사들이며 코스피를 가까스로 안정시켰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의 하락세는 오전보다는 가라앉았다. 삼성전자(005930)(-0.82%), 현대차(005380)(-0.68%), POSCO(005490)(-1.91%)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31%), 한국전력(015760)(0.68%), 신한지주(055550)(0.18%)는 오전엔 하락했지만 결국에는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파란 색 일색이던 업종별 시세도 붉은색이 늘었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68%), 전자제품(2.60%),담배(1.77%), 항공화물운송과 물류(1.71%),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1.43%)등이 상승했다.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2.77%), 손해보험(-2.68%),무선통신서비스(-2.27%)등은 하락했지만 오전보다 폭은 줄었다.

전일 대비 2.83포인트(0.44%) 내린 640.04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원 20전 오른 1,141원 70전으로 장을 끝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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