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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끝없이 떨어지는 코스피...2,340선 무너져

코스피지수가 대북리스크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10일 2,340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북한은 전날 괌을 포위사격지점으로 공개한 데 이어 이날 거리, 시간, 경로를 공개하며 미국을 자극했다. 도널드 프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이 힘(핵무기 능력)을 결코 쓸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재경고 했다. 안보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북한의 행보가 미국의 예방 전쟁의 명분을 제공한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코스피를 포함한 전세계 증시를 강타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후 12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94포인트(1.28%)하락한 2,340.87에 거래되고 있다. 낮 한때 코스피 지수는 2,339선을 찍기도 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도 북미 긴장 고조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7% 하락한 2만2048.7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 S&P500지수 0.04% 내린 2474.02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28% 하락한 6352.33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로 몰리고 있다.

외국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팔자세를 보여 2,000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도 57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관만이 2,368억원을 사들이며 반등을 도모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 중 9곳이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1.25%), SK하이닉스(000660)(-1.25%), 현대차(005380)(-0.68%), POSCO(005490)(-1.47%), 한국전력(015760)(-1.13%)가 하락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문구류(4.16%), 사무용 전자제품(1.82%),전자제품(1.54%),담배(1.33%)등 일부 생활 관련 용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다.



손해보험(-4.48%),무선통신서비스(-2.76%), 전기장비(-2.69%), 해운사(-2.68%), 생명보험(-2.64%),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2.60%)등의 하락폭이 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5포인트(1.05%)하락한 636.11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원50전 오른 1,143원9을 기록 중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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