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제외하고 대부분 자회사들의 재산세와 인센티브 비용 발생 등 일회적인 요인들임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에 대해 너무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면서도 “가장 기대를 크게 했던 면세점 영업이익 흑자 전환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크고, 동대구점의 올해 예상 적자 규모가 기존 8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저하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주가는 향후 면세점 실적에 따라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9월에 루이비통 브랜드의 면세점 입점으로 송객수 수료율 하락, 일매출액 증가 여부에 따라 다시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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