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렉스는 1894년에 설립돼 123년의 전통을 가진 세계적인 전선 회사로 테슬라와 애플,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필립스, 다이슨 등 세계적 정보기술 및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볼렉스의 대표이사인 나다니엘 로스차일드(Nathaniel Rothschild)는 유럽권의 인수합병(M&A) 거래 및 투자 분야에서 정평이 난 인물로, 현재 영국 본사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로 제조시설을 확대해 글로벌 전선 회사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넥센테크는 이미 지난 달 전 프랑스 국무총리를 역임한 ‘장피에르 라파랭(Jean-Pierre Raffarin)’ 국방 외교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사내이사로 영입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장피에르 라파랭을 영입한 넥센테크는 세계 최고의 금융가문인 로스차일드家와도 손을 잡으면서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최고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또 전략적 제휴를 위해 로스차일드의 대변인이자 사업 파트너인 ‘대런 모리스(Daren Morris) 볼렉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넥센테크의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넥센테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1위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영업망을 대거 확보했다.
양사는 공동기술 개발 및 핵심 인력 교류 등 보다 실질적인 협력채널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자동차 구동에 필요한 전기를 각 부품에 전달해주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기술이 넥센테크의 핵심 사업인 만큼, 양사는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합작회사(JV) 설립과 공동 연구개발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나다니엘 로스차일드 볼렉스 대표이사는 “넥센테크는 한국에서 협력사와의 탄탄한 관계와 풍부한 재정능력을 갖춘 건강한 기업으로, 아낌없는 지원과 교류가 이어진다면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훈 넥센테크 대표이사는 “하반기부터 전기자동차 관련 2차 전지 소재 및 부품사업에 대한 연구 및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며, 볼렉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이 글로벌 시장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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