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대홈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2.43%(3,500원) 오른 14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홈쇼핑은 장 중 한때 14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의 상승세는 양호한 실적 덕분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 현대홈쇼핑은 올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72억8,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는 현대홈쇼핑의 3·4분기 실적이 2·4분기를 능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29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소비심리 개선과 경기 회복으로 영업환경이 긍정적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지난 3년에 걸친 채널·상품 믹스 개선과 송출수수료 완화로 중장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꾸준히 증가할 수 있는 펀더멘털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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