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이 수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대체로 같다. 내부 출신 인사와 금융관료 출신 중 누구를 앉히느냐를 두고 잡음이 일거나 알아서 눈치를 보는 중이라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금융권의 관계자는 “만약 11월 금융감독원장 임기에 맞춰 업계 인사가 이뤄지게 되면 결국 관료 인사 때문에 여러 금융기관이 6개월 이상 비정상 체제를 맞게 된다”고 꼬집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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