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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KT 임직원용 BC카드 인기 끄는 이유는

KT 임직원 전용에 혜택 많아

입소문 타고 고객 신청 봇물

KT(030200)임직원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일반인에게도 발급이 되는 BC카드의 ‘케이퍼스트(K-First)’ 신용카드가 인터넷 재테크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발급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BC카드는 외국계 은행이나 지방은행이 발급하는 카드의 프로세싱과 가맹점 마케팅 업무를 대행하는 게 주 업무인데 이같이 자체 카드가 인기를 끄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카드의 인기는 단순한 할인 혜택에 있다. 이 카드는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1% 할인을 해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카페 등에서는 1.5%를 할인해준다. 무엇보다 할인을 적용할 때 전월 실적과 할인 한도 조건이 아예 없다. 또한 비씨 투어멤버스 서비스를 무료로 가입시켜줘 연 2회 KTX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일반 결제뿐 아니라 할부와 현금서비스(단기카드 대출)도 가능하다. 다만 비씨카드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용할 수는 없다.

이같이 카드 신청이 몰리면서 최근 일부 고객들은 카드 발급을 신청하고도 심사에만 3~4주씩 걸려 혹여나 통과하지 못할까 애를 태우는 모습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카드 발급과 심사가 주 업무가 아니어서 많지 않은 인력이 신청이 들어온 순서대로 차례로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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