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지난 7일 909건, 8일 1,036건, 9일 985건, 10일 1,080건, 11일 991건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대책 발표 직후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하루에 3,192건씩 몰렸던 3일 이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하루 평균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올해 3월 608건, 4월 648건, 5월 799건, 6월 1,097건, 7월 606건이었다.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강화되는 은행업 감독규정의 시행을 앞두고 바짝 몰렸던 ‘선수요’가 차츰 가라앉았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지난 11일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739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하루에 2,413억 원(주택금융공사 양도분 제외 시 2,160억 원)씩 늘어난 것으로, 7월(3,180억 원)보다 하루 평균 증가액이 줄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도 하루 평균 1,515억 원으로, 7월(2,272억 원)보다 감소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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