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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머리 맞대는 당정청

출범 100일 앞두고 16일 현안 점검

野 공세 대비 공조·입법전략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청와대는 16일 오후7시30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주요 국정과제 등 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 6월5일과 7월6일 잇달아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의 연장선이다.

이번 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 소집된 만큼 집권 초기 국정운영 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앞으로의 상호 공조를 강화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정부 정책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는 토론회를 잇달아 열기로 한 터라 당정청의 공동 대응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탈원전 정책, 세제개편안, 부동산 대책, 최저임금 인상 후속 대책 등 그간 정부가 발표하고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임박한 정기국회와 임시국회·국정감사에 대비해 지난 정부의 예산에 대한 치밀한 결산과 내년도 예산안 정비,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은 그간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13가지로 추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100대 과제 책임의원제를 추진하는 등 하반기 국회의 결산·입법 대전을 준비해왔다. 앞서 장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추 대표를 만나 비공개 당정청 간담회를 열고 회의의 구체적인 안건을 사전에 조율한 바 있다.

/류호·박효정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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