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의 주식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성세환 BNK금융 회장이 사임한다.
16일 BNK금융지주는 성세환 회장이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부산은행장, BNK금융지주 및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직에 대한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성 회장이 사임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 4월 구속된 이후 4개월여만이다. 성 회장은 비록 현재도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나 차기 회장 공모가 막바지에 이른 때문에 사임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BNK금융지주는 오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과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대행, 정민주 BNK금융연구소 대표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BNK금융지주 이사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새로운 이사회 의장도 선임하게 된다.
부산은행은 오는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성동화 부행장보에 대한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 역시 조만간 새로 선임한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