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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홈쇼핑, 해외 벤처투자 나선다

GS홈쇼핑, 동남아 스타트업투자

TV 홈쇼핑 업체의 ‘탈 TV’ 움직임이 한창이다. 이번에는 해외 벤처 투자에 나선다.

GS홈쇼핑은 동남아 벤처펀드인 ‘메란티 펀드(Meranti Asean Growth Fund)’에 총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메란티 펀드는 동남아시아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로 자금 운영규모는 총 2억 달러다. GS홈쇼핑과 동남아 투자회사인 ‘MAVCAP’, ‘MAHANUSA’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한다.

동남아 최대 규모 벤처 펀드로 부상한 메란티 펀드는 인도네시아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 업체인 ‘세일스톡’을 첫 투자처로 결정했다. 폭 넓은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를 갖춘 중국계 기업 고비 파트너스가 펀드 운영사로 참여한다.



GS홈쇼핑은 미래사업본부 내 동남아 전담 인력을 투입해 투자심의회와 자문위원회 멤버로 활동하는 등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과 동남아 스타트업 사이 전략적 연계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GS홈쇼핑은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에 꾸준히 투자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왔다.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은 “스타트업의 열정과 대기업의 인프라가 만날 때 미래시장을 이끌 힘이 생기는 것”며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투자해 스타트업 시장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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