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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테스, 내년 매출 17% 성장 예상

흥국증권은 18일 코스닥 상장사인 반도체 장비업체 테스(095610)에 대해 내년 매출액이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테스의 하반기 분기 실적은 감소하지만 내년을 바라보고 투자하라며 매수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3만 4,000원에서 3만 6,000원으로 올렸다. 현 주가는 2만 9,500원이다.

이 연구원은 테스가 올해 계획한 삼성전자 평택공장 SK하이닉스 이천 반도체 신공장인 M14 3D낸드 신증설 관련 발주량의 대부분이 상반기에 마무리되면서 분기 실적은 2·4분기를 정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기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테스의 매출액은 2·4분기 1,060억원(전 분기 대비 66% 상승) 를 고점으로 3·4분기 540억원, 4·4분기 54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장비업체는 사업 특성상 분기 실적보다는 수주 뉴스 흐름이 더 중요하며, 실제 과거 주가도 수주 기대에 따라 움직여 왔다는 게 이 연구원의 견해다. 그는 하반기 4·4분기 초까지는 국내 전략 거래선의 3D낸드 증설 잔여투자 정도가 예상되지만 연말부터 내년 수요를 대비한 추가 설비확장 발주를 기대했다. 그는 테스의 반도체 신장비 매출도 4·4분기 부터는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내년에 추가적인 매출액 상향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평택공장 2차 투자를 진행중이고 SK하이닉스는 청주 3D 낸드 공장 가동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총 메모리 생산능력 투자 규모가 약 22만장으로 추정되는데 내년에는 24만~27만장 정도 증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 경우 테스 매출액은 3,200억~3,500억원이 가능하며 보수적으로 3,247억원이 될 것으로 산출했다.

그는 최근 테스 주가가 3·4분기 수주 모멘텀이 둔화되는 점과 차익실현 욕구로 조정국면에 있지만 앞으로 수주 건이 풍부하고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주가 조정국면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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