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종합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의 도약에 나섰다. 고객 기업에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더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제공하고, 클라우드 컨설팅부터 클라우드 전환,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통합 사업도 시작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각광받는 클라우드 분야의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18일 클라우드 통합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통합사업이란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기업을 위해 전략 수립과 설계, 이전, 운영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LG CNS는 고객 기업의 요구에 따라 기존 클라우드 시스템 구조를 진단하고 개별 기업의 업무 특성에 맞는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해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천한다. 이에 더해 클라우드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운영체제(OS)를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도입과 클라우드 향 아키텍처 구축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이관 시 시스템이 중단되지 않도록 연속성을 보장해주고, 운영 단계에서는 클라우드 사용 현황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비용을 최적화해준다.
LG CNS는 클라우드 통합 사업을 위해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닷컴, 오라클, SAP 등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들과도 손잡고 이 기업들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10년 이상 경험을 축적해온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역량에 글로벌 기업들의 퍼블릭 클라우드 역량을 더해 높은 수준의 고객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최적화를 위해 다양하게 조합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매니지먼트 플랫폼’도 제공한다. 통합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이용하면 LG CNS 클라우드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퍼블릭 클라우드사용 현황과 비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관제할 수 있다.
LG CNS는 기업 환경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국내에도 클라우드 도입을 원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어떤 클라우드를 어떤 영역에 적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클라우드 통합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클라우드 통합 사업 시장은 오는 2019년에 34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 관계자는 “해외 기업들은 클라우드 도입이 이미 활성화되어 있어 클라우드 통합 사업자의 필요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며 “국내도 점차 이러한 추세가 확대될 것이며 각종 산업 전문성과 응용시스템 역량이 뛰어난 LG CNS가 고객 클라우드의 성공적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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