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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글로벌 HOT스톡] 일본 소프트뱅크

통신·반도체 등 진출...18년간 연평균 44% 수익

10조엔 펀드 통해 IoT·AI 스타트업 집중 투자도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수석연구원






소프트뱅크는 지난 1981년 설립된 일본 시장 점유율 3위 이동통신업체다. 통신사업 외에도 인터넷서비스(야후재팬)와 반도체(ARM)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 2013년에는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의 지분 70%를 20억달러에 인수했다. 2017년 회계연도(2016년4월~2017년3월) 기준 스프린트의 매출 비중이 39%로 가장 높으며 국내 통신 35%, 유통 14%, 야후재팬 9%, ARM 2% 순이다.

소프트뱅크는 투자사업에도 적극적이다. 2000년에는 알리바바 지분 3분의 1을 2,000만달러에 인수해 2014년 알리바바가 상장하면서 수천 배의 수익을 실현했다. 2013년에는 모바일 게임 업체인 슈퍼셀과 겅호온라인을 인수했다. 이후 2015년 슈퍼셀을 중국의 텐센트에 102억달러에 매각해 다시 한번 높은 차익을 거뒀다. 지난해 7월에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전문업체인 ARM을 234억파운드에 인수했다. 지난 18년간 소프트뱅크는 연평균 44%의 수익을 달성했다.



올해 5월에는 애플, 퀄컴, 폭스콘, 샤프와 같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공동으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출시했다. 펀드 규모는 약 10조엔으로 지난해 글로벌 VC 투자펀드 규모인 7조엔보다 크다. 소프트뱅크가 운영을 담당하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관련 유망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GPU제조업체인 엔비디아(지분 5% 보유), 로봇제조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근거리 인공위성 스타트업 원웹,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업체 나우토를 포함해 10여개 업체에 투자했다.

2018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1,000억엔과 1조2,000억엔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16.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지난 17일 기준 최근 1년간 37.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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