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금고는 지난 1932년 금고상회로 창업해 2세 경영권 승계를 통해 80여년간 명맥을 이어온 국내 1위 금융권 금고 제작 기업이다. 하지만 창업 3세로의 가업 승계가 불투명해 지면서 사업 정리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김 행장은 “국내 최고의 금고 업체의 명맥을 끊을 순 없다”며 해결 아이디어를 찾으라고 지시해 엑시트 사모펀드가 만들어졌다는 후문이다. 김 행장은 “최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고령화로 인한 경영권 승계 및 사업 정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500억원 규모의 엑시트 사모펀드 설립을 준비 중인데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이 합리적인 방법으로 매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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