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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미국 약가 논란으로 긍정적 영향-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068270)의 미국 약가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며 바이오시밀러 업체로서 공격적인 사업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표주가는 1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1일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주말 미국 하원의 민주당의원들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의 가격 인상에 대해 조사를 돌입해 미국 바이오지수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발성 경화성 치료제의 매출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바이오젠 아이덱의 주가는 이 영향으로 지난 이틀 동안 4% 가량 하회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바이오·제약업체들의 약가에 대해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공보험에 한해 리베이트 제도를 통해 제한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 다수당인 공화당이 일괄적 인 약가 인하에 대해 반대하고 있어 당분간 인위적인 약가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미국의 정책당국이 약가 인하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안은 바이오시밀러의 활성화이라는 설명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렘시마로 유럽 시장을 평정한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고가약에 대한 사회적인 부담, 오리지널 업체들의 상습적인 약가 인상 관행이 이슈로 떠오르며 셀트리온과 같은 대형 바이오시밀러업체의 등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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