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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며 편하게 한끼를” … 늘어나는 휴대간편식 인구

■ 올리브영 3개월 판매량 보니

짜먹는 죽·분말형 식사 등

1분기比 매출 90% 증가

가정간편식(HMR)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휴대 간편식’의 인기 역시 높아지고 있다. 분말형 식사 대용식, 튜브 형태로 짜 먹는 죽, 시리얼바 등 이동하면서도 간편히 먹을 수 있고, 포만감은 물론 영양까지 고려한 제품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분말형 식사대용식, 짜 먹는 죽, 착즙주스, 시리얼바 등 휴대 간편식 범주에 속하는 제품의 최근 3개월간 매출이 올 1·4분기 대비 90%가량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미를 중시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면서 한끼 식사 뿐 아니라 간식도 과자나 커피 대신 좀 더 건강하게 먹으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 중 튜브 형태로 포장돼 휴대하면서 짜 먹을 수 있는 죽 제품이 인기가 높다고 올리브영 측은 전했다. 인테이크의 ‘모닝죽’은 파우치 안에 든 죽을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워, 최근 3개월 동안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리얼바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아침 식사뿐 아니라 일상적 간편식 수요도 흡수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용기 없이도 내용물이 들어있는 파우치 안에 우유나 요거트를 넣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시리얼도 나왔다.

분말형 한 끼 식사 ‘랩노쉬’ 제품 역시 최근 3개월간 매출이 전분기대비 60% 성장하는 등 인기다.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분말이 담긴 병에 간단히 물을 혼합해 먹으면 되는 장점 덕에 직장인들과 건강을 챙기면서 다이어트도 하려는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래놀라 요거트, 쇼콜라, 자색고구마 등 맛도 다양해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과 스피드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의 판매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한 여성 고객이 올리브영 명동본점에서 분말형 식사대용식 ‘랩노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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