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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으로 돌아온 김인경 “식당 가면 돈 내지도 말래요”

한화 클래식 참가 차 귀국





“아직 철도 덜 든 걸요. 골프가 재밌고 아직 배울 게 많습니다.”

취재진이 나이 얘기를 꺼내자 김인경(29·한화·사진)은 이렇게 신인처럼 대답했다.

지난 7일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비롯, 최근 10개월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승을 쌓은 김인경이 25일 귀국했다. 그는 오는 31일부터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한화 클래식에 출전한다. 1년 만에 나서는 국내 대회다.



김인경은 “이번 우승 뒤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했다. 근데 식당에 가면 돈 내지 말고 그냥 가라는 얘기도 들어서 재밌었다”면서 웃어 보였다. 시즌 3승으로 다승 선두인 그는 “우승에 대한 기대 없이 경기한 게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경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올 시즌 목표는 개인 기록 돌파다. 김인경은 “우승이나 타이틀에 신경 쓰기보다는 제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개인 최다 언더파가 9언더파(18홀)인데 그 기록을 깨고 싶다”고 밝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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