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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슈퍼유망주 오수민 “키 더 크고 싶어요”

세이지밸리·ANWA 출전 ‘4주 미국 원정’ 마무리

세이지밸리 3위, 오거스타내셔널 라운드 경험도

“많이, 되게 많이 쇼트게임 연습해야겠구나 절감”

페어웨이 드라이버샷? “국내 아마대회서 자주 해”

오수민이 마스터스 대회 코스인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며 12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ANWA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 중 웃어 보이는 오수민. 노스오거스타=양준호 기자


아마추어 ‘슈퍼 유망주’ 오수민(17·하나금융그룹)은 최근까지 4주를 미국에서 보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래니트빌의 세이지 밸리GC에서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앳 세이지 밸리 대회를 치렀고 조지아주 에번스로 넘어가 챔피언스 리트리트GC에서 오거스타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에 나갔다. ANWA 측에서 잡아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한 호텔에서 6일(한국 시간) 만난 오수민은 “TV로만 보고 (경기를) 꿈꿔왔던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니 꿈만 같았다. 앞서 친 세이지 밸리 그린도 너무 빨랐기에 오거스타내셔널GC 그린이 특별하게 빠르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앳 세이지 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와 남자부에 타이거 우즈 아들인 찰리 우즈가 출전해 화제가 된 대회다. 카이가 꼴찌를 한 이 대회에서 오수민은 이븐파를 쳐 우승자와 7타 차인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아시아-퍼시픽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준우승한 데 이어 연속한 좋은 성적. 오수민은 그러나 ANWA에서는 2라운드 뒤 최종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해 마스터스 개최 코스인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경기하지는 못했다. 연습 라운드로 오거스타내셔널GC를 경험했다.

ANWA에 참가하며 미국 동료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는 오수민(오른쪽). 사진 제공=ANWA


오수민은 “준비를 열심히 했고 욕심이 나기도 했지만 멘탈적으로 잘 풀어나가지를 못했다. 골프만 보면 공이 계속 잘 맞았는데 저도 왜 못 친 것인지 잘 모를 정도로 너무 시원하게(?) 쳐버렸다”고 돌아봤다. 그는 “그래도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해외 선수들과 사이가 좋은 편이라 그 친구들과 좋은 추억이 됐다”며 “해외 무대에 오려면 확실히 쇼트게임 연습을 많이 해야겠구나, 되게 많이 해야겠구나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

2008년생인 국가대표 오수민은 지난해 나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올라 골프 팬들 사이에 널리 이름을 알린 선수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시속 100마일이 넘는 헤드 스피드로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날렸고 페어웨이에서 과감하게 드라이버를 썼다.



오수민은 오거스타내셔널에 대해 “코스가 되게 마음에 들고 저랑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년에도 ANWA를 나올 수 있다면 꼭 본선에 나가서 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해보다 키가 더 큰 것 같다는 얘기에 “173㎝ 그대로인데 좀 더 크면 좋겠다”면서 웃은 오수민은 “국내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파5 홀에 페어웨이에서 심심찮게 드라이버로 친다”고 했다.

롤모델이 “윤이나 언니”라고 한 오수민은 “프로 전향 시기는 아직 정말 잘 모르겠다”며 대만 퀸시리키트컵 출전 등 국가대표 아마추어로서 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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