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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핀테크·헬스케어 중심 'M&A 2라운드'

핀테크 기업 데일리금융 지분 52% 인수

철회된 동양네트웍스 투자도 다시 진행

벤처 연합 옐로모바일이 핀테크·헬스케어를 중심으로 2차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옐로모바일이 지난해까지만 해도 쇼핑, 디지털마케팅,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서비스) 등 마구잡이 M&A에 나서며 외형을 확장했다면 올해는 O2O 기반 헬스케어와 핀테크를 중심으로 M&A 업종 집중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옐로모바일은 핀테크 기업 데일리금융그룹을 지분 52.39%(1,126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거래 상대방은 미국 벤처캐피털(VC) 포메이션8이다. 포메이션8은 옐로모바일 지분 8.9%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이기도 하다. 옐로모바일 측은 “이번 데일리금융그룹 인수로 향후 핀테크 업종에서 옐로모바일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금융그룹은 24일 온라인 펀드 플랫폼 펀드온라인코리아를 인수했다. 또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자산운용사 쿼터백자산운용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원을 보유하고 있어 옐로모바일은 현재 산발적으로 나뉜 비트코인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옐로모바일은 지난 6월 유가증권상장사 동양네트웍스에 유상증자를 하려다 철회했는데 하반기 다시 투자를 추진한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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