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재고 증가 우려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은 주간기준 배럴당 1.62%(0.79달러) 하락한 47.87달러에 마감했다. 최근의 재고 감소세가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며 다시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약세로 이끌었다. 하지만 미국을 강타한 태풍 하비의 영향으로 쉘, 엑손모빌 등 시설 폐쇄 등이 원유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78%(180달러) 상승한 6,666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전기동 수입 증가와 LME 재고 감소세가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주 LME 재고는 24만 825톤으로 전주대비 3만 525톤 감소했다. 이는 약 12년래 최대 주간 감소폭으로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으로 선제적인 재고 비축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부셀 당 3.35%(12.25센트) 하락한 353.5센트에 마감했다. 소맥 12월물은 1.64%(7.25센트) 하락한 435.25센트에, 대두 11월물은 0.72%(6.75센트) 상승한 944.5센트에 마감했다. 옥수수와 소맥은 견고한 글로벌 공급 전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두는 주간 수출이 시장 전망치인 40~60만톤을 크게 상회한 200만톤을 기록하며 지지를 받았다. /NH선물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