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브리핑] '루머'에 휩싸인 금융권

금감원장 후임 인사 임박에

밑도 끝도 없는 소문만 무성

금융권이 ‘폭풍 전 고요’와 같은 분위기다. 청와대가 진웅섭 금감원장 후임으로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참여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한 경력에다 강직한 성향이어서 ‘금융권 군기를 잡기 위해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회계학과 교수인 김 전 사무총장이 금융을 모른다고 하는데 오해다. 임명되고 나면 바로 이런 우려가 싹 들어갈 것”이라는 두둔성 발언도 있지만 전자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

특히 BNK금융이 후임 회장 선출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데다 DGB금융도 회장에 대한 내사설이 나오는 등 뒤숭숭한 상황에서 김 전 사무총장 내정설이 더해지자 금융권에서는 전 정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000행장은 교체 대상 0순위’라는 밑도 끝도 없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초기 금융 홀대론이 나오며 이번 정부가 금융에 관심이 많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금융권이 ‘외풍은 없겠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정반대라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더구나 BNK금융 회장 인선이 예상보다 한 달 가까이 지연되면서 특정 후보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실세인 전 장관과 전 비서관 등이 강하게 밀고 있다는 얘기는 구문에 가까울 정도로 매일 새로운 루머가 쏟아져 혼돈 그 자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